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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명낙회동’, 2번째 연기…“수해 때문”

“피해 일단락 될 때까지 순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차담회를 갖기 위해 관저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 간 만남이 중부지방의 수해로 인해 재차 연기됐다.

민주당은 18일 공지를 통해 “수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해 피해가 일단락 될 때까지 당분간 두 대표 간 만남이 미뤄질 것”이라며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찬 일정이 순연되었다”고 밝혔다.



이른바 ‘명낙 회동’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이 대표 측은 지난달 24일 이 전 대표가 귀국하자 전화로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측은 당초 11일 만찬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당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며 연기됐다.

앞서 당 안팎에서는 두 전·현직 대표의 만남이 당 내 계파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들이 나왔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역시 18일 “(이 대표·이 전 대표) 두 분이 어깨동무를 하면 지지하는 분들이 나서서 스크럼을 짜 주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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