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자체 육성한 절화수국 신품종 그린아리 등 4개 품종이 일본 소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수출용 절화수국 해외시장성 분석을 통한 수출 전략 모델 구축을 위해 지난 6일 일본 후쿠오카 소재 삼화 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한국산 절화수국의 품질 상태를 점검하고 유통 현장을 시찰했다. 이어 국내육성품종 해외 기호도 및 시장성 평가를 위해 후쿠오카 화훼 경매장을 찾아 수국 수출 대행업체인 대동농협 관계자, 수입업체인 타미즈, 후쿠오카 경매사 및 중도매인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그린아리 등 전남도 육성 수국 신품종의 상품 평가와 수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국내품종 선발과 수확 적기를 구명하고 품질향상을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지난해 그린아리를 포함한 국내품종을 처음으로 일본에 선보였다. 그 결과 수출 물량의 10%에 해당하는 3000본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홍재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수출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내 절화수국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는 물론 세계로 판로를 넓혀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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