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발달장애인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16일 경기 파주의 노스팜CC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에 참가할 아마추어 골퍼들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도 인비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선수 중 최종 24명을 초청해 대회를 치르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주최하는 US 어댑티브 오픈 2024 출전 경비(1000만 원 상당)를 지원한다.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게 조성을 목적으로 SK텔레콤이 대한지적장애인골프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로, 올해 5월 최경주, 최나연, 이대호, 추성훈 등이 참가한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으로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1회 대회에서는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 이승민(26)을 비롯해 최경주, 함정우 등 현직 남녀 프로골퍼 및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 등 스포츠 셀럽이 참가해 20명의 발달장애인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대결했다.
한편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이승민은 이달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제2회 US 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해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로 1타 차 아쉬운 준우승을 거뒀다. 전년도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이승민은 대회 2연패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그의 도전은 꿈을 키우고 있는 발달장애 골퍼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있다.
‘제2의 이승민’을 발굴하기 위한 SK텔레콤 어댑티브 2023 대회 신청은 SK스포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선수 발표는 31일에 개별 이메일 및 문자 발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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