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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에도 “수영 할래” 호수 뛰어든 50대,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

지난 15일 오후 물에 빠진 50대 A씨를 수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찰과 소방인력들. 연합뉴스




지난 15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에서 수영을 하고 싶다며 물에 들어가 실종된 50대가 나흘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18일 전북소방본부와 임실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A씨가 입수했던 곳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5일 오후 7시42분쯤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뒤 인력 50여명과 드론과 잠수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우에 물이 불어나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임실에는 13일부터 사흘간 290㎜의 비가 내렸고 전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A씨는 실종 전 지인들과 함께 옥정호를 찾아 “수영을 하겠다며 물어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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