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마련한 미혼 청춘남녀의 만남자리인 ‘솔로몬(SOLO MON)의 선택’ 참가자의 80%가 행사 운영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7월 2일과 9일 두 번에 걸쳐 진행한 ‘솔로몬의 선택’ 참가자 1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행사 프로그램 및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고 19일 밝혔다.
응답자들 중 이성과의 만남이나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도 88%로 높게 나와 이번 행사의 기획목표에 부합했다.
‘만남 이후 지속적 만남 의향’은 94%, ‘소모임 참여 의향’은 90%가 긍정적으로 답변하는 등 이벤트성 행사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거두게 했다.
행사 프로그램과 운영에 만족하는 이유로 ‘다양한 이성과의 대화 기회(36%)’, ‘행사 프로그램 구성(32%)’, ‘지방자치단체 행사 주관(14%)’ 순으로 답변했다.
행사 프로그램과 운영에 불만족한 사유로는 ‘다양한 이성과의 대화시간이 짧다’는 답변이 54%로 높게 나타났다.
적정한 참가자 나이는 27~39세가 37%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25~36세(34%), 31~40세(24%)가 그 뒤를 이었다. 적정 참가인원은 40~50명이 5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청년들의 결혼을 위한 희망 지원정책으로 ‘주거비 지원(7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만남 행사의 정기적 개최(연 1회 이상) 희망에 대해 92%가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해 향후 행사 개최에 대한 걸림돌도 사라졌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은 사업 이전부터 인기 커뮤니티와 유명 블로그를 통해 알려지고 관심이 집중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설문조사와 사업추진 결과 및 효과를 분석한 후 향후 규모나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솔로몬의 선택’ 1차와 2차 참가자 199명을 대상으로 행사가 끝난 후 ‘자기기입식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실시하여 184명이 설문조사에 답변해 응답률 9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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