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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이용해 전남 온 해외 관광객 2000명…1명 당 95만원 지역 경제에 소비

50세 이상 ‘큰 손’ 소비 비중 전국 1위

이달 말 베트남 나트랑 정기 노선 전환

국내 관광 1억·외국인 관광 300만 성큼

베트남 전세기 무안공항 첫 입국 환영 행사. 사진 제공=전라남도




올해 상반기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해 전남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이 2000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1명 당 평군 95만 원을 지역경제에 직접 소비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남도가 코로나 이후 국제 관광 회복세에 맞춰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해외 관광객 유치 시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2022년 고객 결재정보 1억 5000만 건 분석 결과 ‘3대 여름휴가 명소’,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이 2021년 BC신한카드 외지인 소비데이터 분석 결과 ‘구매력 높은 50세 이상 관광 소비 비중 전국 1위’ 등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해외 관광객이 타 공항 입국 관광객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도내 방문지도 많아,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직접 일본, 태국, 베트남 등 국가에서 관광 설명회와 전세기 업무협약, 트래블 마트를 개최하는 등 전남 관광 알리기에 앞장섰다. 지난 3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 대상 15일 간 비자 없이 관광이 가능한 무안국제공항 무사증입국 허가제를 도입, 전세기를 통한 베트남 나트랑, 달랏, 다낭, 하노이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이용 해외 관광객은 경제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전남 전용상품(4~5일)을 이용한 태국, 베트남 관광객과 주관여행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숙박, 식비, 입장료 및 특산품, 면세품 구입 등으로 여행객 2000여 명이 1인당 95만 원 정도를 소비해 19억 원을 소비했다.

전남도는 오는 7월 말 전세기로 운항하던 무안-베트남 나트랑 노선을 정기 노선으로 전환하는 협약을 하고 10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코로나 이후 무안국제공항 첫 정기 노선으로 향후 추가 개설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해외 관광객 유치 채널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전남을 찾은 대규모 해외 관광객은 크루즈 1000여 명, 태국·베트남 전세기 2000여 명,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3000여 명, 템플스테이 1000여 명 등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도 많은 해외 관광객이 찾고 있고, 대형 국제행사와 크루즈, 전세기·정기선 등을 통한 관광객 방문이 예정됐다.

전남도의 이런 노력이 최근 수치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문체부에서 조사한 ‘2023년 외래 관광객 조사 1분기 결과’를 보면 전남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지역 방문율이 2배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무안공항 활성화는 지역 내수경제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베트남의 경우 전세기 관광상품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광객이 들어옴에 따라 정기선 운항까지 앞두고 있고, 앞으로도 무안국제공항 연계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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