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5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최지만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73에서 0.182로 소폭 올랐다.
2회 첫 타석에서 최지만은 2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에도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첫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최지만의 안타와 타점은 7회 나왔다. 2 대 4로 뒤진 피츠버그는 7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타점으로 3 대 4로 따라붙었다. 최지만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왼손 투수 샘 헨티지스를 상대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아내 시즌 8타점째를 올렸다. 이후 후속 타자의 볼넷으로 2루에 도달했고 제러드 트리올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7회에만 5점을 뽑아 7대 4로 전세를 뒤집었고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7 대 5로 승리하며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후반기 첫 승을 거둔 피츠버그는 42승5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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