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걸 재팬’ 한일 오디션 협업 체곌가 구축된다.
서혜진 사단의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20일 제작한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의 일본 버전 ‘트롯걸 재팬’(Trot girl Japan)이 오는 12월 8일 밤 10시로 첫 방송 날짜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트롯걸 재팬’은 트롯 오디션의 미다스 손으로 인정받고 있는 크레아 스튜디오가 한국 오디션 방송 역사상 최초로 트롯 판권을 일본에 판매, 제작까지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일본 최대 방송사인 후지티비 자회사 넥스텝과 nCH재팬에서 제작되며 후지티비와 일본 최대 위성방송인 와우와우, 일본 최대 플랫폼 ‘아베마’까지 총 3개 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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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 스튜디오는 단순히 판권 수출에 그치지 않고 제작진의 일본 현지 지원을 통한, 최초 한일 오디션 공동 협업 체계 구축에 나서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6월 5일 ‘불트’ 초대 우승자 손태진과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 그리고 노윤 크리에이터가 직접 현지 제작진 회의에 참여해 전체적인 오디션 진행 개요를 공유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도 제작진과 작가진이 일본 제작진과 만나 본격 협업을 가동했다. 또 참가자 모집부터 100여 명의 마스터 예심 참가자를 가려내는 방법 등 오디션 전 과정에 걸쳐 제작진이 쌓아온 노하우를 일본 현지 제작진과 협업을 통해 풀어낸다.
‘트롯걸 재팬’은 지난 7일부터 본격적으로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향후 약 3개월간의 모집과 제작진 예심을 거쳐, 오는 11월 첫 녹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판 손태진’으로 탄생할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대한민국에 이어 일본 전역을 트롯 열풍으로 들썩이게 만들며, 글로벌 K-트롯의 위상을 드높일 ‘트롯걸 재팬’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트롯걸 재팬’에는 한국 유명 케이팝 스타와 트로트 가수 등이 직접 마스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크레아 스튜디오와 일본 제작진은 협의를 거쳐 몇 명의 유력 후보자들을 물망에 올려놓고 최종 조율 중인 상황. 이에 한일 오디션 프로그램 협업의 첫 성공작이자 트롯 한류의 시작이 될 ‘트롯걸 재팬’의 한국인 마스터로는 누가 참여하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크레아 스튜디오는 “‘트롯걸 재팬’ 론칭 소식이 일본야후 기사 1위에 오르는 등 일본 현지에서 벌써부터 심상찮은 돌풍 조짐이 불고 있다”며 “일본 제작진이 서혜진 사단에 대해 갖고 있는 강력한 신뢰를 입증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와 수준 있는 무대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일본에서 자리매김할 K-트롯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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