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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병원서 화재…스프링클러 작동, 인명피해 없어

입원환자·간호사 100여명 즉시 건물 밖 대피

20일 새벽 광주 광산구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천정이 그을려 있다. 사진제공=광주 광산소방서




환자 100여명이 입원한 병원에서 새벽 시간대 불이 났지만 소방설비 작동과 종사자들의 빠른 대처 덕분에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20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0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 한 병원 6층 입원실 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직후 자동소화설비인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은 약 9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이 병원 4∼6층 병동에는 입원환자 138명, 간호사 등 종사자 12명이 머물고 있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입원환자는 대부분 간호사 등의 안내를 받으며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비어있던 병실의 천장 냉방기기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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