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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성장에 역량 집중…충북 미래 100년 토대 마련"

김영환 충북도지사

의료비후불제·도시농부 등 성공 추진

충청 광역철도 청주 도심통과 성과

1000억 충북창업펀드 조성도 파란불

김영환 충북도지사




“미래 100년 번영의 밑거름이 될 다양한 정책을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도민 모두와 힘을 합친 결과 투자 유치 33조 원 달성,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노선 확정, K바이오스퀘어 조성 정부 계획 반영, 충북창업펀드 1000억 원 조성을 위한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 동안 의료비후불제, 도시농부, 못난이김치, 청남대 숙박 개방 등 충북 최초, 국내 최초, 세계 최초의 혁신적 사업을 성공으로 추진했다”며 “이 중에서도 가장 놀랍고 기쁜 성과는 올해 1~5월 출생등록 건수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충북만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시 도민께 약속드린 투자 유치 60조 원 중 33조 872억 원을 취임 1년만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대기업 중심의 첨단 우수기업을 집중 유치한 결과 도정 사상 최단 기간에 최고 실적으로 목표치의 55%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표 공약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대청호, 충주호를 비롯한 도내 757개 강과 호수의 가치를 재발견해 친환경적인 치유공간을 마련하고 자연과 문화·예술·과학 등을 접목시켜 충북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선도 사업”이라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레이크파크, 마운틴파크, 시티파크 등 3개 분야 총 351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고 총 9조 248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청호 규제 해제를 통한 청남대 개방이 이뤄진다면 대청호는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풀 수 있는 규제는 적극 완화하고 청남대가 세계인들이 찾는 생태·힐링 분야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교통망 확충도 김 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다. 특히 청주 도심을 통과하기로 확정된 충청권 광역철도가 추진되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앞서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청주 도심 통과 노선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고 2024년 하반기 예상되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는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예비타당성조사 외에도 완공까지 기본계획, 기본설계, 실시설계, 공사와 관련한 각종 보상 및 협의 등 복잡한 과정이 남아 있다”며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가 하루 빨리 준공돼 충북을 중심으로 한 철도 대중교통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청주공항 시설 확충에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는 “충북의 숙원인 청주공항 활주로 증설 등 시설 개선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가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중”이라며 “청주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과 활성화 방안, 슬롯과 활주로, 터미널 등에 관해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시설 개선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제는 연안 중심의 개발 정책의 부작용을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균형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할 때”라며 “충북과 같이 저발전 내륙 지역을 갖고 있는 경기, 강원, 충남, 대전, 세종, 경북, 전북 등 인근 시·도가 협력해 올해 안에 중부내륙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바이오 분야 영재고 설립과 KAIST 오송바이오캠퍼스 조성 등 최고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김 지사는 “충북 청년인구가 최근 10년간 연평균 1.23%씩 감소하고 있고 수도권 대학 진학과 대기업 등 좋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타 지역으로의 유출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충북창업펀드 1000억 원 조성, 충북형 스마트팜 조성 등 청년창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월세 월 20만원 지원, 청년정책 분야 전문가 채용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북의 질적 발전에도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충북은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첨단 산업 육성 정책으로 양적 성장을 이뤘으나 앞으로는 양적 성장 위주의 정책만으로는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향후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역량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문화, 예술, 교육, 복지, 농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적인 정책을 도입해 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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