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년은 대전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앞으로는 1년간 쌓은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과학수도이자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각종 현안 사업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지난 1일 민선 8기 1주년을 맞이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껏 그랬듯 행동으로 보여주고 앞으로도 계속 결과로 말씀드리겠다”며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향해 담대하고 원대하게 그리고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출범 1년 만에 다양한 정책을 안착시킴으로써 지역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 대전이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민들에게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총사업비를 당초 계획보다 6599억 원 증액해 정부와 협의를 완료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기에 완료해 내년에 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년 1년 동안 이 시장이 해결에 성공한 지역 숙원사업으로는 유성복합터미널 설립 계획 여객 중심 시설로 변경, 보물산 프로젝트 발표, 장대교차로 입체화 결정,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본격화, 제2매립장 착공 등이 꼽힌다.
이 시장은 또한 “최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와 차세대 배터리 선도기업인 SK온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민선 8기는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산기업 4개사 및 강소기업 2개사와도 81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업무협약 체결하는 등 대전의 미래를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 데 그간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530만㎡ 부지의 나노·반도체국가산업단지 지정,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 K켄달스퀘어 구축 등은 대전의 취약한 경제 구조를 탈피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 선정, 국제회의 복합 지구 지정, KAIST 양자·AI반도체·반도체공학 대학원 선정,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반도체특성화대학원 선정 등을 통해 대전 성장과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전을 기업이 성장하고, 인재가 찾아오고, 자본이 모이고, 일자리가 넘치는, 꿈을 펼치고 희망찬 미래를 향하는 도전과 창의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먼저 성장거점 구축을 위한 대전형산업클러스터 조성, 대전 역세권 복합개발 추진, 도심융합특구 개발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국가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구축, 대전바이오창업원 조성, KASIT 혁신디지털의과학원 구축, 국가양자파운드리 구축, 웹툰지식재산권첨단클러스터 조성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대전을 문화가 일상이 되고 생활이 예술이 되는 몸과 마음이 즐거운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중촌근린공원 일원에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대전시립도서관 추가 건립, 대한민국 대표 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 조성, 보문산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 호국보훈파크 조성, 대전 0시 축제 개최, 서남부스포츠타운 조성, 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지정, 한밭수목원 명품화 등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는 창업 및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대전투자금융과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벤처창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D-유니콘 프로젝트와 5대 창업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 인구가 모이고 인구가 늘면 자연스레 도시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게 이 시장의 판단이다.
이 시장은 “수도권보다 삶의 질이 뛰어난 도시로 대전을 만드는 게 궁극적 목표”라며 “좋은 기업을 더 많이 유치해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대전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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