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 있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가 신소재공학부 석사과정 윤서한 학생(지도교수 박준용)이 ‘2023년도 한국 이공계 여성대학원생 미국 연수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시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미 양국 간 인력교류를 통해 여성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활동 증진과 이공계 진출 촉진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윤서한 학생은 ‘친환경 응용을 위한 누에나방 실크 기반 기능성 나노구조 소재 개발’과제로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따라서 6개월간 미국 Tufts 대학에 체류하며, 실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Fiorenzo Omenetto 교수와 금오공대 박준용 교수의 공동지도 하에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 연구는 누에고치에서 추출된 실크 단백질과 첨단 반도체공정기술을 접목해 천연물 기반의 고기능성 나노소재를 개발하는 것으로, 지속가능한(sustainable)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핵심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내 이공계 석사 또는 박사학위 과정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2023 한국 이공계 여성대학원생 미국 연수프로그램’에는 10명이 선정됐으며, 이들은 6개월간의 공동 R&D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연구역량 증진과 해외 연구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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