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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치매예방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진행

60세 이상 지원 신청 가능…총명침 치료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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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는 어르신 치매예방을 위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르신에게 친밀한 한방침, 한약, 한방프로그램 등을 지원함으로써 치매와 인지장애 등을 예방·관리하기 위해 시행한다.

강북구는 지원 대상을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확대했다. 인지 및 우울증 검사에 따라 보건소형과 한의원형으로 나눠 12월까지 실시한다.

보건소는 정상군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 △기공체조 △총명체조 △총명침 치료 등을 지원한자. 강북구 지정한의원에서는 인지저하 위험군을 대상으로 △어혈쇠척도 및 혈액검사 △침치료 및 첩약 △한의약 치료 개별상담 및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1인당 지원금은 56~64만원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모든 혜택을 전액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강북구도 매년 치매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강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60세이상 치매유병률은 전체 노인의 7.39%이며, 경도인지장애(치매고위험군) 유병률은 20.52% 였다.

강북구가 지난해 동사업을 실시한 결과 115명이 신청하고 99명이 치료를 완료했다. 인지지능점수가 4.2점 향상됐고 우울점수는 1.5점 감소하는 개선효과를 봤다.

이번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는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현재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방법은 강북구보건소나 지정한의원으로 방문 또는 전화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강북구 보건소 건강증진과에서 안내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치매고위험 어르신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어르신들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위해 치매 예방부터 치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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