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나 하와이에서 자라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가 된 작가의 첫 장편소설 번역판이다. 책은 실향민으로 고향인 북한에 돌아가지 못한 채 사망한 혼령 백태우가 우연히 자신의 손자인 미국인 제이컵을 마주치고, 그의 몸을 빌려 월북을 한다는 재기 넘치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미국인이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저자의 새로운 시각을 만나볼 수 있다. 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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