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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22점’ 男농구, 5년 만에 한일전 승리

추일승호, 일본에 76 대 69 승

23일 오후 2시 잠실서 2차전

남자 농구 대표팀 허훈. 출처=대한민국농구협회 SNS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2점을 넣은 허훈(상무)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과의 평가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1차전에서 76 대 69로 이겼다. 2018년 6월 이후 5년 만에 일본을 상대로 승리였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38위 한국은 내달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사전 예선,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일본을 상대했다.

한국보다 두 계단 높은 36위 일본은 내달 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가 공동 개최하는 FIBA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로 한국 원정에 나섰다.

두 나라는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벌인다.



하윤기, 문성곤(이상 kt), 허훈, 송교창(상무), 이승현(KCC)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한 한국은 하윤기의 깔끔한 2점으로 기분 좋게 1쿼터를 시작했다.

168㎝의 작은 키지만 2019년 일본 B.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도가시 유키는 1쿼터 초반 연속 3점을 성공했고, 니시다 유다이와 가와마타 고야도 3점 슛을 잇달아 터뜨렸다.

한국은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하윤기의 블록, 송교창의 활약으로 서서히 앞서 나갔고, 전성현(소노)이 3점을 연달아 넣어 1쿼터를 27 대 19로 마무리했다. 2쿼터 한국은 9점을 몰아넣은 허훈의 활약 속에 한때 일본과의 격차를 11점 차까지 벌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2 대 10으로 크게 앞서 45 대 39로 전반을 마무리한 한국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1쿼터 중반 이미 3반칙을 쌓아 벤치에 앉았던 송교창을 다시 투입했고, 송교창은 코트에 들어오자마자 페이드 어웨이 점퍼로 관중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하윤기의 시원한 덩크가 나오자 팬들의 환호가 최고조에 달했고, 3쿼터 50여 초를 남긴 시점에선 전성현의 3점까지 골고루 터졌다.

4쿼터 5∼6점 차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던 한국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이승현의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과 일본의 턴오버가 연달아 나오며 승기를 굳혀갔다.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는 박지훈(인삼공사)의 왼손 슛이 림을 갈라 다시 10점 차로 점수를 벌린 한국은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국은 허훈이 22점으로 활약했고, 전성현이 3점 4방 포함 14점, 송교창과 하윤기가 각각 10점씩 넣어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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