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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악재 줄이자"…與, '복구 총력'·전 정권 책임론' 투트랙 대응

21일 세종시 금강 세종보가 지난 13∼15일 쏟아진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기록적인 비 피해가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수해 복구’에 당력을 집중하는 한편, 책임소재는 문재인 정권에 돌리는 ‘투트랙 전략’으로 지지율 하락세 차단에 나서고 있다.

23일 여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 및 보좌진·당직자·당원 등은 24일 수해 피해가 극심한 충북 청주시 일대를 찾아 복구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기현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21일에는 경북 예천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돕는 등 연일 수해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자 정부·여당의 동반 지지율 하락 추세가 심상찮은 상황이다. 대통령 순방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흐름을 끊어내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이에 여당은 이번 수해 사태를 두고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일상화가 되어버린 기상이변 등에 능동적으로 대비한 국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과거 문(文) 정권에서의 ‘설마 하는 안이한 생각’, '환경 보전을 빙자한 소극적 자연재해 대응'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전 정부 책임론’을 에둘러 부각한 것이다.

여당 내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와 ‘태양광 사업’, ‘수자원 관리 일원화’ 등을 수해 피해 확대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수해 대책을 위한 도위당정협의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순연키로 했다. 현재까지 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각 부처 장관 등 참석자들이 상황 대응과 현장 지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당정은 협의회 일정을 다시 잡고, 수해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 현황 점검과 수급 안정화 방안, 내달 1∼12일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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