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그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힌 결과가 담긴 첫 번째 보고서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이 분야에서 병원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가치를 구체화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병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친환경 병원, 안전한 병원,공정한 병원을 약속했다. 진료 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임직원에게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환자에게는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신뢰하는 공정한 병원이 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실제로 병원은 병동 간호사실에서부터 의료 폐기물과 일반폐기물 분리배출을 시작했다.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간호사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무인운송로봇(AGV·Automatic Guided Vehicle)을 이용한 물류 자동화, 비대면 회진 등을 도입하며 새로운 근무환경을 마련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의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물품 발주부터 납품까지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은 없는지 점검하는 한편, 고난도 중증질환 중심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진료 협업을 강화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ESG 보고서 첫 발간을 시작으로 매년 보고서를 공개해 병원계 전반에 ESG 경영 체계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책임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ESG를 적극 실천하고 사회와 의료계에 선한 영향력이 미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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