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강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처음으로 팬들과 만났다.
뮌헨은 23일(현지 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팀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새로 영입한 선수를 포함해 남녀 프로팀 선수들을 소개하고 공개 훈련도 하며 다가올 시즌의 팀을 팬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약 4만 5000명의 팬이 들어찬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김민재는 ‘몬스터’(괴물)라는 수식어로 소개받고 팬들의 박수 속에 그라운드로 입장했다. 등번호 ‘3번’이 선명하게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팬들을 바라보며 함께 박수를 치고 손도 흔들어 보이며 인사했다.
김민재는 팀 단체 사진 촬영 땐 맨 윗줄 가운데 쪽에 섰다. 뮌헨과 독일 대표팀의 상징과도 같은 베테랑 공격수 토마스 뮐러 바로 옆자리였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에서 맹활약한 김민재는 여러 ‘빅 클럽’들의 영입 물망에 오른 끝에 독일 축구 최고의 명문 구단인 뮌헨 선수가 됐다. 알려진 이적료가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인 5000만 유로(약 715억 원)에 달할 정도로 대형 이적이었다.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뮌헨은 26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29일 가와사키(일본)와 일본에서 맞붙으며, 다음 달 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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