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이 세계 랭킹 17위로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24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24위에서 7계단 상승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김주형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주형의 세계 랭킹 상승은 이날 끝난 디오픈에서 거둔 공동 2위 덕이다. ‘깜짝’ 우승한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26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데뷔 12년 차 하먼이 세계 랭킹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열린 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악사이 바티아(미국)는 191위에서 106위로 껑충 뛰었다.
1~6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가 그대로 지켰고 맥스 호마(7위)와 캐머런 스미스(8위)가 자리를 맞바꿨다. 한국 선수 중에는 23위에서 27위로 4계단 하락한 임성재가 김주형의 뒤를 이었다. 김시우와 이경훈도 1계단씩 내려앉아 각각 37위, 54위에 랭크됐다. 안병훈은 85위에서 78위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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