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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수출 이끄는 대구, 상반기 광역단체 중 성장률 1위

수출액 60억弗, 전년비 20% 증가

車배터리·경작기계·PCB 등 주도

대구 성서산업단지 전경. 사진 제공=대구시




올 상반기 전국 광역단체 중 대구시의 수출 성장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올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9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 증가율 평균은 -12.4%였다. 수출 증가율은 대구에 이어 경남 11.2%, 광주 0.9%, 인천 0.2% 순으로 높았다.

올 들어 대구의 월간 수출액을 보면 2월 10억 1000만 달러, 3월 11억 5000만 달러, 4월 10억 1000만 달러, 5월 10억 5000만 달러, 6월 9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월간 기준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4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했다.



대구의 상반기 수출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 자동차 부품, 경작 기계, 인쇄회로기판(PCB) 등이 주도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힘입어 폭발적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가 속한 ‘기타정밀화학원료’의 상반기 수출액이 21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전기차를 중심으로 국내 완성차 기업의 해외생산이 늘면서 자동차 부품 수출도 6억 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농업 분야 투자가 확대되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경작 기계 수출도 2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PCB의 상반기 수출액도 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대구의 새로운 수출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 인공지능(AI)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성장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PCB 공급이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표 PCB 전문기업인 이수페타시스가 최근 대구 달성1차산업단지에 4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도 수출을 이끌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주요 기업에 대한 전략적인 행정 지원과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지난해 수출 첫 100억 달러 돌파에 이어 올해는 연간 수출 120억 달러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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