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신림역서 여성 20명 죽일 것"…경찰, 살인예고 피의자 긴급체포

자수 의사 밝힌 피의자 협박 혐의 긴급체포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예고' 글 게시

연합뉴스

경찰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여성 대상 살인 범죄를 예고한 게시물 등록자를 긴급 체포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5일 오전 1시 44분경 112신고를 통해 자수 의사를 밝힌 ‘살인 예고’ 게시물 등록 피의자를 협박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2시 4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글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글 작성자는 수요일인 오는 26일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과 함께 온라인에서 흉기를 구매한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