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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입단 비리' 브로커,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

지난 11일 첫번째 영장 기각 후 재청구

선수선발 대가로 6700만원 전달 등 혐의

26일 오전 안산 그리너스FC(안산FC) 대표에게 선수 2명을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프로구단 코치 등에게 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에이전트 최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팀 입단을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건네는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 에이전트 최모(36)씨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최씨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연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2018∼2021년 당시 태국 네이비FC 감독이던 임종헌(57·구속) 전 안산그리너스FC 감독에게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4000만원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를 받는다.



같은 시기 프로구단 코치 신모씨, 대학 감독 김모씨에게 선수 선발을 청탁하면서 각각 2000만원, 700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또한 프로구단에 입단시켜주겠다고 속여 한 선수로부터 2000만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도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2017∼2018년 전직 연세대 축구부 감독 신모(64)씨에게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을 청탁하며 6000만원을 건넨 정황도 포착했으나 공소시효가 지나 혐의로 적용하지는 않았다.

법원은 지난 11일 최씨와 함께 임씨, 신씨의 영장심사를 열었으나 임씨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최씨와 신씨에 대해서는 "일부 범행을 시인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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