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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테스트 주행 완료

25일 용인서 슈퍼레이스 공식 테스트

다음 달 19일 수도권 첫 나이트 질주

25일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의 차량이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슈퍼레이스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 슈퍼 6000 클래스가 2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올 시즌 두 번째 공식 테스트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테스트는 특별한 레이아웃에서 진행됐다. 수도권에서 처음 펼쳐질 나이트 레이스를 위해 기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서킷에 변화를 준 것이다.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로 명명된 이 서킷 레이아웃은 총길이 2.538㎞에 10개의 코너로 구성됐고, 이에 따라 코너링 위주로 구성돼 드라이버의 정교한 테크닉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날 테스트는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는데, 초반에는 드라이버들이 낯선 레이아웃에 적응하는 데 애먹는 모습도 보였다. 가장 뛰어나게 적응한 드라이버는 역시 ‘베테랑’들이었다. 세 번째 세션까지 이렇다 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마지막 세션에서 1분17초640의 베스트 랩 타임을 뽑아냈다. 이를 뒤이어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두 번째 세션에서 1분17초796, 세 번째 세션에서 1분17초850을 기록했다.

서한GP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소속 드라이버 정회원과 장현진을 앞세워 반등을 예고했다. 정회원은 세 번째 세션에서 1분17초925초를, 장현진은 두 번째 세션에서 1분17초959를 기록을 남겼는데, 이는 각각 전체 기록에서 네 번째와 여섯 번째로 우수한 기록이다.

이날 첫선을 보인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는 다음 달 19일 팬들에게 공개된다. 슈퍼 6000 클래스 5라운드가 사상 처음 수도권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지는 날이다.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그리드워크 이벤트가 포함된 골드 티켓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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