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다음달 18일까지 관내 66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식?위생 및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여름철에 특히 취약한 급식?위생 상태를 중점 점검해 영유아의 수족구병, 콜레라 등의 감염성 질환과 식중독 발생 예방에 나선다. 구청 담당부서와 보건소 위생부서, 어린이집급식관리지원센터가 함께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조리원의 위생관리 △조리시설 및 도구의 청결 상태 △유통기한 준수 및 식재료 보관 적정 여부 △식단의 관리 등을 확인한다.
또한 집중호우, 태풍, 화재 등에 대비해 시설물 및 통학차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관리는 △배수상태 및 누수?누전 발생여부 △건축물 균열 및 석축 등의 이상유무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 재난대응 대비 여부 △통학차량의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모든 어린이집은 우선 점검표에 따라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구는 자체 점검 결과를 토대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경미한 위반사항 발생 시 현장에서 자발적인 시정을 유도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엄중히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영유아들은 감염병에 취약해 작은 관리 소홀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구와 현장이 하나가 되어 영유아 여름철 감염병 예방 및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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