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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中왕이 외교부장 복귀에 "상호존중·호혜 기반한 관계 발전 기대"

25일 친강 부장 면직으로 복귀

"한중 지속 소통 예정"…축전 등 검토

박진 외교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양자회담을 하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외교부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외교부장 복귀에 대해 “상호 존중과 호혜, 상호 이익에 기반한 건전하고 건강한 관계로 계속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중 간 지속적으로 소통을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소통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상호존중, 호혜 등에 기반한 건강한 한중관계’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꾸준히 표명해온 대(對)중국 정책 기조다.



정부가 왕 위원에게 축전을 보낼지에 대해선 “검토 중”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말했다.

9년간 중국 외교부장으로 활동한 왕 위원은 지난해 말 친강 전 외교부장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역할을 맡았으나 지난 25일 친강이 면직되면서 외교부장으로 복귀했다.

한편 외교부는 한중일 정상회담 연내 추진과 관련 실무진 협의를 지속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도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한중일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데 합의했다고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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