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8월부터 본격적인 기업체 교통수요관리에 들어간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란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체에서 교통량 감축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이행 실적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최대 40%까지 차등 감면해 주는 제도다.
마포구에서는 지난해 96개 업체가 교통수요관리에 참여해 약 6억원의 교통유발부담금을 감면받은 바 있다.
올해도 오는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1년간 2023~2024년 기업체 교통수요관리가 시행된다. 구는 시행에 앞서 지난 21일, 지역 내 40여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교통수요관리를 통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승용차부제(5부제·2부제), 주차장 유료화, 주차장 축소, 자전거 이용환경 구축, 통근버스 운영 등이다.
정기 모집 기간은 이달 31일까지이지만, 2024년 4월 30일까지 연중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체는 교통량 감축 이행계획서 등을 작성해 구청 교통행정과에 제출하면 된다.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 할 수 있다.
구는 서면 및 현장 점검을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기업체별 감면율을 책정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서부광역철도 조기 착공 지원,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지원 등의 공약을 추진해 주민 여러분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교통 혼잡을 줄이고 저탄소 녹색교통을 실현하는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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