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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산비탈에 나타난 '초대형 그림'…"누가 어떻게 그린 걸까?"

스위스계 프랑스 예술가 세이프가 스위스 빌라르 쉬르 올롱 마을의 한 산에 그린 그림. 사진=세이페 인스타그램 갈무리




스위스계 프랑스 예술가 세이프가 스위스 빌라르 쉬르 올롱 마을의 한 산에 그린 그림. 사진=뉴스1


스위스 한 마을의 산비탈에서 3000㎡ 크기의 대형 프레스코화 두 점이 등장해 화제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대지 예술가로 불리는 스위스계 프랑스 작가 세이프는 스위스 빌라르 쉬르 올롱 마을의 한 산비탈에 이 같은 작품을 완성했다.

산꼭대기와 인근 목초지까지 약 3000㎡에 달하는 이 작품에는 주변의 광활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 그림은 세이프가 생분해성 페인트를 활용해 풀밭에 직접 그린 것으로 날씨에 따라 감상 기간이 달라진다.

세이프는 이번 작품에 대해 “획일성을 거부하고 다양한 관점을 포용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들은 서로 다른 고도에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것을 그리고 있다”며 “고도가 다르더라도 아이들이 그리는 두 세계는 서로를 보완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세이프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프스 산맥 최고봉인 몽블랑에 그린 그림을 공개했다. 할머니와 아이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 이 작품의 제목은 '위대한 여인'이다.

그는 해당 작품의 의미에 대해 "세대 간 다리를 놓자는 것"이라며 "지혜와 경험을 상징하는 노인, 미래를 상징하고 순수함으로 가득 찬 어린이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한편 세이프는 세계 곳곳의 대지를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유엔 본부 잔디밭과 수상 마을 땅에도 작품을 남긴 바 있다.

세이프의 일부 작품은 7000㎡에 육박하는 축구장 1개 넓이보다 큰 1만㎡에 달한다. 그는 100% 생분해성 물감을 사용해 유럽의 이주민 위기나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사회적 문제와 함께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을 주로 그린다.

지난 6일 세이프가 공개한 대형 프레스코화 '위대한 여인'의 모습. 사진=세이프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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