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간의 재활을 거친 류현진의 복귀전이 다음달 2일(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로 확정됐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29일(한국 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준비를 마쳤다"며 "투구 수 제한도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빅리그 경기에 등판하는 건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 이후 14개월 만이다.
당시 4이닝 5피안타 3실점 한 뒤 팔꿈치 통증을 느껴 강판된 뒤 "오늘 등판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피하고 싶어 하던 류현진도 막상 수술이 확정된 뒤에는 "2023년 7월 중 복귀를 목표로 재활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2020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이번이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토론토는 10월 2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남은 2개월의 성적은 류현진의 빅리그 잔류와 KBO리그 복귀를 가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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