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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무섭네…美엘클라시코 완승

레알마드리드 3대 0으로 꺾어

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레알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에서 팀의 첫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르셀로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레알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에서 팀의 첫 번째 골을 넣은 뒤 높이 뛰어올라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가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에서 펼쳐진 ‘엘 클라시코’에서 리그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완파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3 대 0으로 승리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페드리,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을 이끈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만에 선제 득점을 올렸다. 뎀벨레가 페드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5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슛이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와 동점 기회를 날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9분 비니시우스의 터닝 슛이 또 골대를 강타했고, 주드 벨링엄의 헤더 슛마저 골대를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5분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중거리 슛과 후반 42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연달아 골대를 맞는 등 이날 경기에서만 다섯 번이나 골대를 맞히면서 끝내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불운이 계속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후반 40분 페르민 로페스의 왼발 중거리 골과 후반 추가 시간 페란 토레스의 쐐기 골로 3 대 0 승리를 완성했다.

두 팀이 미국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7년 3 대 2, 지난해 1 대 0에 이어 바르셀로나가 3전 전승을 거뒀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두 팀은 지난 시즌 공식전에서 2승 2패로 팽팽히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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