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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동료 책 소개한 文…“금품비리 없었던 靑사람들 고맙다”

“靑, 높은 직업의식·직업윤리 필요”

“보람 기준을 자신 아닌 국민에 둬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나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30일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쓴 책을 소개하며 “단 한건도 금품과 관련된 부정비리가 없었던 당시 청와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재관의 ‘나의 청와대 일기’는 나로서는 무척 반갑고 고마운 책”이라며 이 같은 글을 남겼다. 윤 전 비서관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회담’을 기획한 이로도 유명하다.

문 전 대통령은 “윤재관은 대통령 임기 시작부터 끝까지 5년 내내 청와대에서 함께 고생한 동료다. 그가 청와대의 직장생활을 소개했다”며 “그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이야기이고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고, 나도 몰랐던 이야기가 많다”면서 “그때는 할 수 없었던 이야기, 이제야 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는 가장 높은 직업의식과 직업윤리가 필요한 직장”이라며 “일의 목표도, 일의 방식도 늘 새로워져야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이 많고, 긴장되고, 고달프지만 오로지 보람으로만 보상받아야 하는 직장”이라며 “그리고 그 보람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국민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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