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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가 사람들]강부성 다낭총영사 "한·베 관계 격상…관광 넘어 경제로 협력 확대"

LG 등 韓기업 프로젝트 220개 달해

양국 경제 협력 지원에 책임감 커

중부지역 발전 가능성 높아 기대감

4월 25일 베트남 다낭 빈컴플라자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한·베 협력’ 콘퍼런스에 참석한 강부성 주다낭 총영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외교부




“양국 관계의 격상은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도 포괄적 협력 추진의 전기가 될 것입니다. 관광을 넘어 경제·문화·교육·인적 교류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30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한 강부성 주다낭총영사는 한국과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막 격상한 시점인 지난해 말 부임했다. 그런 까닭에 단순 관광·여행 분야 외의 기업 투자·협력 분야 등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낭에서 우리 기업이 투자 중인 프로젝트만 해도 220개에 달한다. 총영사관은 LG전자 연구개발(R&D) 분소가 진출해 있는 다낭 외에도 효성·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진출한 꽝남성·꽝응아이성 등 중부 지역의 여러 곳을 관할지로 두고 있다. 강 총영사는 중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만큼 발전 가능성과 의지가 높은 지역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다고 본다며 “금융·개발 협력을 포함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고도화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총영사관은 4차 산업 등 기업 관련 포럼 개최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애로 사항에 대한 지방 당국 차원의 조치나 중재를 요구하는 등 기업 활동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양국 간 교류·협력이 늘면서 총영사관의 업무도 경제·문화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동남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찰·공안청 등 현지 주요 기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약·도박 등에 대해서도 “여행지에서의 한순간 실수로 불법행위에 연루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출입국관리소 등과 협력해 적극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우리나라 기업 활동 증가와 함께 성장하는 교민 사회에 발맞춰 안전 공지, 영사 민원 안내 등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나섰다고 전했다. 강 총영사는 “주요 공지를 위한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시험 운영을 마쳤다”며 “조만간 교민 사회 전체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부성 주다낭총영사가 지난 1월 베트남 꽝남성 땀탕공단에 위치한 팬코의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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