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19구급대는 올해 상반기 2분12초마다 출동했고, 4분마다 1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경기북부 구급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구급 출동 건수는 11만1513건, 이송 건수는 6만4702건, 이송 인원은 6만5363명이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616건 출동했다. 2분12초마다 출동하고, 4분마다 한 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셈이다.
구급 출동건수는 지난해 상반기(10만8870건)보다 2.4% 증가했다. 이송건수(5만9178건→6만4702건)와 이송인원(5만9756명→6만5363명)은 각각 9.4% 늘었다.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가 4만 5216명으로 전체의 68.7%를 차지했다. 사고부상과 교통사고 환자가 각각 2만 5123명과 1만520명으로 뒤를 이었다. 심정지 환자는 1059명을 이송했다. 스마트 의료 지도와 다중출동시스템을 운영해 8.7%의 현장 소생률을 보였다.
소방서별 구급 출동은 남양주소방서가 1만 9084건으로 가장 많은 출동을 했다. 일산소방서 1만 6733건, 의정부소방서 1만 5571건 순이었다.
코로나19 관련 환자 이송은 1만 4567명으로 지난 1월에서 5월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6월부터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 이송률은 19.7% 감소했다.
고덕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활용해 맞춤형 구급 정책을 마련하고 구급대원의 역량을 강화해 도민에게 고품질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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