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등을 막기 위해 393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축산농가에 냉난방기 등을 지원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올해 폭염 취약 농가 2000개소에 폭염대비 면역증강제 25톤을 지원하고 축종별 안개 분무 시설, 정수시설, 환풍기, 냉난방기, 차열 페인트 등 시설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가축 폐사 등 피해 발생했을 때에는 축산재해 긴급 지원으로 폐사 가축의 신속한 처리를 지원한다.
여기에 가축재해보험 가입지원을 위해 33억 원을 추경에 증액 신청했다.
이밖에 여름철 송풍 팬 가동, 지붕 물 뿌리기, 차광막 설치, 소량씩 잦은 사료 공급과 사료 조 청소 등 폭염 대응 가축 관리 행동 요령을 배포해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 과장은 “더위에 취약한 닭·오리에 대해 비타민C, 미네랄, 칼슘 등 면역증강제 급여로 고온에 의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줄 필요가 있다"며 "피해 발생하면 빠르게 복귀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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