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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부터 기상재해 예측해 ‘카톡’ 발송…“선제적 기상이변 대응 농작물 피해 최소”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 호응

전남도농업기술원, 농민 대상 알림톡 제공

35개 작목·11종 기상종보·15종 기상재해

전남도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 알림톡. 사진 제공=전남도농업기술원




최근 농작물 피해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로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가 피해 예방 도우미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시스템이다. 농장 상황에 맞게 날씨를 예측해 맞춤형 날씨, 재해정보, 대응조치 등 기상정보를 알림톡(카카오톡), SMS, 웹포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 국내 농업재해 피해액은 매년 최소 7000억 원에서 최대 1조5000억 원에 달하며, 올해 전남은 4월 과수 저온피해와 5월 4~6일 집중호우로 맥류 침수·도복 피해 발생, 7월 ‘슈퍼엘니뇨’에 따른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 등 산업 전반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기상재해 사전 예방을 위해 전남도 17개 시·군을 대상(해안가 지역 서비스 개발 중)으로 과수, 채소, 식량작물 등을 비롯한 38개 작목에 대해 기상정보 11종과 기상재해 15종 및 병해충 발생 예측정보를 알림톡으로 제공하고 있다.

알림톡은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농장별 기상정보가 정기적으로 발송되고 기상재해가 예측되는 경우에는 3일 전부터 관련 정보가 수시로 발송된다.

박관수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냉해·집중호우·태풍·폭염 등 이상 기상의 상시화에 대응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정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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