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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어 박형준·김동연 까지…대한민국 ‘빅3 도시’ 생태수도 매력에 흠뻑

■부산시장·경기지사 순천 방문 의미는

“배우러 왔다”…정원도시 노하우 공유

부산엑스포·기후대응 경기 시너지 기대

노관규 순천시장 “이제는 남해안벨트”

노관규(왼쪽) 순천시장은 31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정원도시 노하우를 논의하고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노관규(왼쪽) 순천시장이 31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관람차를 타고 박람회장 주변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생태수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른바 우리나라 ‘빅3’ 도시로 불리는 서울·부산·경기에서 생태로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순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정원도시를 표방하는 등 노관규 순천시장이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남해안벨트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노관규 시장은 이날 순천을 방문한 김동연 지사와 박형준 시장을 만나 오찬을 나누고, 직접 가이드로 나서 정원박람회장을 소개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집중하고 있는 박형준 시장은 31일 오전 순천시와 부산시가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협약·조성한 부산정원을 포함해 국가정원 일대를 돌아봤다. 박 시장은 "누구든 여기 와서 마음의 평화를 얻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잔디와 흙을 밟으면서 삶을 돌아보는 멋진 휴양시설이 될 것”이라며 “끝까지 큰 성공 거둬 부산이 참고할 모범 사례를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낙동강 하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부산 국가정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순천의 운영 방식을 많이 참고하고 배워서, 서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노관규 순천시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로 순천에도 큰 시너지가 미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부산 하나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남해안 벨트의 고민을 담아내고 계실 것이기에 순천도 그와 함께 발전할 것”이라며 부산의 세계엑스포 유치를 응원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동연 지사의 방문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노관규 시장과 함께 국가정원 동문 일대를 돌아본 후 "경기도가 정원이나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순천에서 배워갈 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가 추진 중인 4대(기업·산단·공공·도민) RE100 분야 중 공공·도민 분야에서 순천을 많이 벤치마킹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노관규 순천시장과의 남다른 인연도 회자가 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010년대 초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으로 일할 당시 “정원박람회 초기 입안 단계에서 노관규 시장님의 비전을 듣고 뜻을 같이해서 만든 토대가 지금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됐다. 순천은 소회가 남다른 곳”이라며 순천과 정원박람회에 얽힌 추억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수도권 일극체제라는 커다란 숙제를 풀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정원박람회 이후의 그림도 이에 맞춰 착실히 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에 이어 10년 만에 개최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막 84일 만에 500만 관람객(31일 기준 558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연일 흥행 신기록 행진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의 기관·단체 280여 곳이 순천의 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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