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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유치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 공모사업…전국에서 세 번째 선정

용인시 청사. 사진 제공 = 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전국에 3곳의 가상현실 체험센터 조성을 목표로 공모를 진행했다.

시는 부산시와 전남도 목포시에 이어 세 번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를 조성에 돌입한다.

현재 차량등록사업소가 위치한 처인구 삼가동 부지를 제공하고, 건물외관과 장애인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정비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체험센터 조성을 위해 3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가상현실 체험을 위한 VR장비 구입 비용 2억원을 지원한다.



체험센터 1층에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신체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와 체험공간의 바닥 및 천장, 벽에 투사하는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관을 만든다. 2층은 비장애인의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장소로 활용된다.

알찬 프로그램을 위해 체험센터에는 XR스포츠, 스마트러닝, AR액션플로어, 3D모션플레이, 레이저사격, VR바이크 등 10종의 최첨단 장비를 들여놓는다.

시는 9월 안으로 용인시의회 심의·의결과 업무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르면 10월 공사에 착수해 12월부터 체험센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체험센터 대상지 선정과는 별개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모하는 ‘장애인체력인증센터 조성사업’에도 응모해 체험센터 내에 체력인증센터를 유치, 체험센터 활용성을 극대화겠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내년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장애인체력인증센터 공모사업 선정까지 마무리되면 전국에서 최초로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와 체력인증센터를 동시에 운영하게 된다”며 “장애인에게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교육청과 협업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운동처방 및 체력 측정 등 체육복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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