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는 최근 게임VR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조민서·이지윤 학생이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의 시제품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울산콘텐츠코리아랩은 예비 콘텐츠 창작자의 유망 아이디어 상품화를 지원하고 지역콘텐츠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조민서·이지윤 학생이 ‘울산 전설 소재의 캐릭터 카드놀이’ 아이디어를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전설동물의 숫자가 다른 카드를 순서대로 뽑아 먼저 다섯 마리를 채우는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이다.
전설동물은 예컨대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사학골의 지명에서 유래된, 왼쪽 날개 없는 학 등 4개의 캐릭터를 채택했다.
특히 게임VR학과의 전공분야를 활용해 해당 시제품을 홍보한다는 계획이 눈길을 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설동물 페이스 필터를 올려 이용자의 관심을 촉발한다는 계획이다.
조민서 학생은 “시제품을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매하고 일부는 지역의 어린이를 위한 교육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찬제 게임VR학과 교수는 “지역맞춤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시제품도 직접 만들어보는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미래 혁신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무중심 산학일체형교육을 지향하는 영산대 게임VR학과는 마이미 게임잼 대상, 메이커스 메타 메타버스 경진대회 대상, NC소프트 게임기획 울산게임기획공모전 최우수상, 큐렉소 모닝워크 VR게임기획공모전 특별상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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