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택배를 배송하러 온 한 기사가 갑자기 수영장 속으로 뛰어든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비디오 공유 사이트 ‘바이럴호그’에 한 택배기사가 지난달 30일 LA 교외 가데나에 있는 가정집 수영장에 풍덩 뛰어드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택배기사는 ‘수영하고 싶다면 해도 좋다’는 고객의 메모를 확인한 뒤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꺼내 테이블에 올려놓은 뒤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옷과 신발을 착용한 채 그대로 다이빙 보드에 올라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집 주인이 어떤 이유로 수영을 허락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근 캘리포니아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잠시라도 더위를 피하라는 뜻에서 해당 메모를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집주인은 이후 틱톡에 영상을 공유하며 “기사가 그렇게 즉흥적으로 수영장에 뛰어들지 몰랐다”고 적었다.
기사가 수영장 풀에 뛰어든 날 가데나의 날씨는 화씨 76도(섭씨 24.4도)로 비교적 온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