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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나영석과 달리 고된 방글이와 작업, 몸무게 빠져" [SE★현장]





배우 차승원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tvN 예능 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형따라 마야로' 차승원이 나영석 PD와 방글이 PD 연출의 차별점을 꼽았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방글이 PD, 배우 차승원, 김성균, 그룹 더보이즈 주연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형따라 마야로'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다. 방글이PD가 CJ ENM 이적 후, 막강 예능 캐릭터를 보유한 배우 차승원과 손잡고 tvN에서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차승원은 '삼시세끼' 시리즈 등을 통해 약 10년 동안 나영석 PD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차승원은 방 PD는 나 PD와 정반대 연출 방식을 지녔다고 짚었다. 그는 "10박 11일의 일정을 1박 2일처럼 찍더라. 출연자들 몸무게가 3~5kg 정도 빠져서 돌아왔다"며 "한마디로 너덜너덜해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 PD의 작업 방식은 관망이다. 터치하지 않고, 그냥 바라보고 내버려두는데, 방 PD는 그 반대로 개입하고 참견하고 들들 볶는다. 방 PD의 작업 방식은 사육인데, 나쁜 의미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작업 방식이 고달팠지만,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타협하지 않아도 될 만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균은 "방 PD는 노련하고 훌륭한 사육사라고 할 수 있다. 함께 했을 때 고될지언정 집에서 순간순간이 생각나더라"고 말했다. 주연은 "평소 타이트한 스케줄을 소화해서 체력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힘들었다. 김성균과 같은 방을 썼는데, 자기 전에 대화한 기억이 없을 정도로 바로 잠들 수 있었다"며 "덕분에 알차고 다양한 재미가 있는 장면이 나왔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랑했다.

'형따라 마야로'는 오는 4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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