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의 알뜰폰 브랜드 SK 세븐모바일이 유심 칩으로 인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유심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심 칩이 부착된 유심 카드는 신용카드 크기만 한데 이 중 실제 쓰이는 칩 면적은 전체의 3% 내외다. 나머지는 버려져 플라스틱 폐기물로 버려진다.
SK 세븐모바일은 이번 절반 사이즈 유심을 출시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등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외에도 그동안 네임택 디자인과 폐지 수거 어르신의 그림을 유심 카드에 적용한 ‘착한 유심’을 출시하는 등 폐플라스틱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유심은 한 장 당 1.1g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다. 연 100만 장의 유심 발주량 기준으로 약 8만개 분량의 폐플라스틱을 절감하는 셈이다.
현재 하프 사이즈 유심은 ‘SK 세븐모바일’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는 유심들도 모두 절반 크기 유심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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