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다시입다연구소가 오는 11일부터 25일 대전광역시 성심당 문화원에서 ‘패션의 역습’ 전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서울 국회에서 열린 ‘옷, 재앙이 되다’ 전시회의 후속 전시다. 현장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전시물을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의류의 생애주기(생산, 유통, 소비, 폐기)를 통해 패션산업의 환경오염 심각성을 알리고 ▲멀쩡한 옷을 브랜드 가치를 이유로 소각, 매립하는 패션기업의 재고폐기 문제와 재고폐기금지법 발의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나눌 예정이다. 12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는 개막 행사로 의류 교환과 재봉틀 체험이 진행된다. 다시입다연구소의 전시 외에도 성심당이 실천하는 친환경 활동도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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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시입다연구소는 올해 10월 ‘전국 21%파티의 달’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 21%파티의 달’은 멀쩡하지만 입지 않는 옷장 속 옷 21%를 교환하는 행사로 전국에서 파티 호스트를 모집해 진행된다. 총 8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제주)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를 받은 3개 지역에선 다시입다연구소가 직접 21%파티를 주최한다. 투표 페이지는 8월 8일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소식은 다시입다연구소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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