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오는 18일(금)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구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는 정책이다.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지역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구민들로부터 제안사업을 공모한 후 사업부서 검토, 분과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4개(8억 4970만원 규모) 주민투표 대상 사업을 선별했다.
투표대상은 ▲마을 가족 영화제(5천만원) ▲초등?중학생들을 위한 미래교육 캠프(4800만원) ▲강북 미래교육 페스티벌 개최(5천만원) 등 총 14개 사업이다.
강북구민이라면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엠보팅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에서 1인당 3개 사업까지 투표 가능하다.
투표결과는 오는 이달 25일(금) 개최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투표결과와 함께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에 반영된다. 반영 비율은 온라인 투표 40%,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투표 60%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주민들이 의견을 반영해 약 7억원 상당의 사업을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많은 구민들이 주민참여예산 투표에 참여해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데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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