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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살인예고' 불안한 민심에…경찰, 강수대 ‘철퇴’ 꺼냈다

강수대 내 전담대응팀 구성

일 180명 경력 추가 증원

2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 흉기난동 사건으로 숨진 20대 남성 피해자 A씨를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연합뉴




‘신림동 흉기 살인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글이 잇달으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면서 경찰이 강력범죄수사대 투입이라는 철퇴를 꺼내 들었다. 살인예고 글이 신림 지역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상권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만큼 엄정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경찰청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이용해 신림역 살인예고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청 사이버범죄 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역량을 집중해 살인 예고 글을 게시한 피의자를 신속히 특정할 계획이다. 서울청 강력범죄 수사대(강수대) 내에 전담대응팀이 꾸려진다. 강수대가 강력·폭력·지능 등 중요사건이나 사회적 관심도가 큰 사건을 다루는 핵심 수사부서인 점을 고려할 때 살인 예고 글을 뿌리뽑겠다는 경찰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이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구속 등 처벌 규정을 최대한 적용해 엄중한 처벌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제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신림역 살인 예고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구속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은 신림역 주변에 112순찰차를 거점 배치하고 이날부터 3개 경찰관 기동대(일 180명)를 추가 증원 배치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와 야간합동 순찰을 하고, CC(폐쇄회로)TV 모니터링도 강화하는 등 특별범죄예방 활동도 실시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살인 예고 글 게시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수사력을 집중해 신속하게 검거해 처벌하겠다"며 "해당 지역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적이고 즉각적인 경찰력을 투입해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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