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지수(28)와 배우 안보현(35)이 열애를 인정했다. 블랙핑크 멤버 중 열애설을 인정한 멤버는 지수가 처음이다.
3일 지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좋은 감정으로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다.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날 안보현의 소속사 FN엔터테인트도 "두 사람은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단계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매체 디스패치는 지수와 안보현이 서울에 있는 지수의 자택에서 교제하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수와 안보현은 각각 1995년생, 1989년생으로, 두 사람은 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공통된 관심사를 바탕으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이로써 지수는 블랙핑크에서 처음으로 열애설을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하는 멤버가 됐다. 앞서 제니는 빅뱅의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뷔와 연이어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지만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리사는 루이비통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마찬가지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지수는 열애설이 불거진 이날 오전 즉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앞선 두 멤버의 대응과 상이하다. 이에 안보현 측 역시 열애를 인정하며 두 사람은 많은 이의 축하를 받는 공개 연애 커플이 됐다.
한편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지난달 20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밀수' VIP 시사회 행사도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이 해당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것. 지수는 JTBC '설강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종수를 응원하기 위해, 안보현은 영화 차기작인 '2시의 데이트' 제작사인 외유내강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했다.
지수는 지난 2016년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해 곡 '휘파람', '붐바야',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등 숱한 히트곡을 발매하며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도약했다. 지난 2021년 JTBC 드라마 '설강화'로 배우로 데뷔했다.
안보현은 지난 2014년 드라마 '골든크로스'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화 '히야' 등에 출연했다. 2020년부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유미의 세포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최근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주연 문서하 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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