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2일 ‘반(反)카르텔 공정 건설 추진 본부’를 설치하고 부실시공 업체를 ‘원스트라이크 아웃’ 식으로 퇴출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LH는 2년 전에 직원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때도 ‘해체 수준의 혁신’을 한다며 ‘전관’과의 결탁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공염불에 그쳤는데요. LH가 이번에도 땜질 처방에 머무른다면 진짜로 해체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월 사퇴설’에 이어 ‘12월 거취 결정설’에 휘말렸습니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3일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10월 사퇴설) 정보가 별로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12월 예산안 처리가 끝날 때까지 이 대표 거취에 대해 논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법 리스크에 휩싸인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뒷말이 무성한데요. 이 대표가 자신의 의혹에 대해 진실을 분명히 밝힌 뒤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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