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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쌍방울 대북송금' 정진상 4일 소환조사

이재명 대표 관여 여부 등 물을듯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428억 약속·뇌물' 관련 1심 1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정 전 실장 변호인에게 4일 오전 10시께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정 전 실장이 대북송금에 관여했는지, 또 이재명 대표도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이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최근 검찰에 "쌍방울에 도지사 방북 추진 협조를 요청했는데 관련 내용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했다.

또 "당시 경기도 정책실장이던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도지사 방북을 서둘러 추진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쌍방울이 대납 대가로 이 전 부지사로부터 경기도 대북 사업권을 직접 또는 묵시적으로 약속받았다고 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이 대표에 대한 제3자 뇌물 혐의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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