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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모 거창군수 "레포츠타운 조성해 관광객 200만명 유치" [기초단체장이 뛴다]

지리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 갖춰

명상장 등 다양한 관광사업 전개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도 순항

구인모 거창군수




경남 거창군 가조면 ‘Y자형 출렁다리’ 전경. 사진 제공=거창군


“민선 8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산림관광 200만명 시대를 열고 경남 군 단위 인구 1위를 조기에 달성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거창군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군으로 만들겠습니다.”

구인모 경남 거창군수는 3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군정 목표인 ‘더 큰 거창 도약, 군민 행복 시대’ 완성을 위한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민선 7기에 지역에서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왔던 거창구치소 건립,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창원지법 거창지원 부지 이전 등을 해결하고 전임 군수들이 추진하던 거창창포원 건립,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조성 등 대형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는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등 민선 8기의 중장기적 공약과 굵직한 대형 사업들을 중심으로 미래 50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그림을 새롭게 그려가고 있다. 구 군수는 “민선 8기 지난 1년간은 역대 최고 수준의 수상과 공모, 국·도비 확보로 거창군의 선진 행정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해였다”고 평가했다.

거창군은 지난해 경남도가 평가한 도내 군 지역 주요 업무 합동평가에서 정량 부문과 정성 부문 모두 1위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중앙부처 26개, 국제기구 1개, 경남도 13개, 외부기관 8개 등로 총 48개 분야에서 9억 3000만 원의 상금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거창 Y자형 출렁다리’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로부터 국내 최초로 우수 구조물로 선정되는 등 두드러진 수상 실적도 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진행한 공모 사업에서도 48개 분야에 830억 원에 달하는 성적을 냈다. 세부적으로 중앙부처 28개 사업에 737억 원, 경남도 11개 사업에 69억 원, 외부기관 9개 사업에 24억 원을 확보했다. 50여 년간 군민 숙원 사업이었던 거창읍 동산마을 폐축사단지 문제를 2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해결했고 최근에는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까지 선정돼 276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구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창의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난해 민관 공동대응 협약을 통해 전 군민과 공직자가 합심해 6만 인구 사수를 위한 행정을 펼쳤다“며 “특히 이장당 인구 2인 늘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난해 말 기준 595명의 인구가 새로 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신원면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했다. 이를 통해 12가구가 전입해 신원면 인구가 2021년 1492명에서 올 6월 기준 1537명으로 증가했다. 결혼 축하금, 청년 월세 지원, 디딤돌 통장 지원, 청년 대상 주거 안정 지원책 추진 등을 통해 경남에서 유일하게 청년 인구가 순유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거창 동쪽에 위치한 거창항노화힐링랜드에 Y자형 출렁다리를 조성해 ‘한국 관광 100선’에 처음 진입한 것도 성과다. 현재는 잔도길 조성과 명상장 설치 등 새로운 관관산업 아이템을 접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거창 북쪽에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빼재 산림레포츠타운 조성을 앞두고 있다. 마운틴코스터, 복합모험시설, 산림레포츠센터 등 다양한 산림활동 공간을 조성 중이다.

구 군수는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에 둘러쌓인 거창군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자 누구나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나가겠다”며 “특히 단순한 산림관광이 아니라 산림치유가 가능한 도시로 변모해 산림관광 200만명 시대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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