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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공공시설 무더위쉼터로 개방…강원도, 폭염대응 2단계 가동

시군 민원실과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개방

폭염취약계층 24만명 재난도우미 활용 건강 확인

강원도청 전경. 사진 제공=강원도




강원도는 체감온도 35도 내외의 무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안전 대책을 강화한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내 1332곳의 실내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972개소의 폭염피해 저감시설이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제 점검하고, 시군 민원실, 읍면동 주민센터, 농업기술센터 등 공공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 휴일에도 전부 개방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명령하고 주민들에게 홍보하도록 조치했다.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 24만 9159명에 대해서는 방문건강관리사와 사회복지사 등 9669명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하루 1회 이상 폭염 안부 전화와 건강 확인을 강화한다. 또 폭염에 취약한 고령의 농업인들이 폭염시간대에 야외 농사일을 하지 못하도록 공무원 순찰과 이통장 및 자율방재단 등을 통한 현장계도 강화는 물론, 도 전역에 설치돼 있는 마을방송과 재난예경보시설을 활용해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도민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야외 건설사업장 근로자 등의 안전을 위해 근로자 열사병 예방 물·그늘·휴식 3대 수칙 준수를 전파하고, 건설 현장 및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이날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 25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실내 무더위쉼터에 냉수 및 냉방용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 돼있는 만큼, 행정력을 동원해 소중한 인명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도민들도 외출이나 농작업, 야외활동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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