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는 ‘2023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2일 서울대 음악대학 예술관에서 나흘간의 축제를 시작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예술적 재능을 가진 국내외 발달장애인들에게 예술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갖게 하고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문화·예술 축제다. 2013년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기간에 열렸던 장애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계기가 돼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기간에 중단됐던 해외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초대가 재개돼 총 9개국, 18명이 함께하게 됐다. 한국을 포함해 10개국에서 700여 명이 모인 국제 페스티벌의 위상을 갖추게 된 셈이다.
2일 열린 개막 콘서트는 ‘고마워’를 주제로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멘토가 함께 준비한 5개의 감사 공연으로 꾸며졌다. 또 개막식에 앞서 참가자들의 환영 만찬과 10주년 기념 떡 케이크 커팅 세리머니 등이 열렸다. 나흘간의 축제에서는 발달장애 아티스트의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는 마스터 클래스,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 발달장애 미술가들의 특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클래스 특별 전시’ 등도 만날 수 있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장애 아티스트들이 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라며 “이 축제가 국제 장애인 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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