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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지출로 1280조원 쓴 일본…GDP 25% 처음 넘어

일본 도쿄에서 사람들이 신오쿠보 거리를 지나다니고 있다. 도쿄=김태영 기자




일본이 2021년 한 해 동안 쓴 사회보장 지출 비용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2021년 일본의 사회보장 지출이 138조 7433억 엔(1280조 원)으로 전년보다 4.9%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DP 대비 비중이 25%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일본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연금, 의료, 병간호 등에 투입한 금액을 합산한 것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연금이 55조 8151억 엔으로 가장 많았다. 의료가 47조 4205억 엔, 육아 지원책 등을 포함한 복지 기타가 35조 5076억 엔을 차지했다.

일본 국민 한 명당 받는 평균 사회보장비도 110만 5500엔(약 1000만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정책 비용이 급격히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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